미국 인플레이션 공포, 식료품·에너지 가격 상승 속 살아남는 법

최근 식료품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장바구니에 담는 품목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계산대에서 마주하는 금액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유소에서 한숨을 내쉬는 모습도 낯설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심각해진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구체적인 현황,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비 절약 방법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왜 이렇게 심각해졌나?

식료품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공급망 혼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물류 차질과 원자재 부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졌습니다.
• 국제적 갈등: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이 제한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 기후 변화와 질병 발생: 극심한 가뭄과 홍수, 조류 독감 등으로 농산물 생산이 감소하며 식품 공급이 불안정해졌습니다.

최근 미국 내 식료품·에너지 가격 상승 현황 (2022~2025)

미국의 식료품 가격은 2022년에만 9.9% 증가해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달걀은 2023년 초 전년 대비 53%나 급등했습니다. 에너지 가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22년 6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5달러를 넘었고, 가정용 전기료는 전년 대비 14.3% 상승했습니다.

품목: 2022년 상승률과 2023년 상승률

식료품	9.9%	5.8%
달걀	32%	53%
휘발유	49%	-1.7%
전기요금	14.3%	7%

(자료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

가격 상승이 미국 가정에 미치는 영향

식료품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실질적인 가계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적인 미국 가정의 월간 생활비는 약 500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득 대비 생활비 비중이 높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외식을 줄이고, 할인 매장을 이용하는 등 지출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생활비 절약 방법: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전략

생활비 절약 방법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천합니다.

• 식료품비 절약법
  • 자체 브랜드(PB) 상품 구매
  • 할인 행사와 쿠폰 적극 활용
  • 육류 대신 달걀, 콩, 두부 등 저렴한 단백질원으로 대체
• 에너지 비용 절약법
  • 차량 사용 줄이고 대중교통 및 카풀 이용
  • 난방과 냉방 온도 조정 및 LED 조명 사용
  •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

정부와 연준의 물가 안정 대책

연준은 물가 안정 대책으로 강력한 금리 인상을 추진했습니다. 2022년부터 기준금리를 급격히 높여 2023년 말까지 5.5%까지 올렸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는 데 일부 효과가 있었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시장과 금융 시장이 위축되는 등 부작용도 발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략적 석유 비축유 방출, 세제 혜택 제공,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이며, 장기적인 공급망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결론

향후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나 기후 변화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계 예산을 꾸준히 점검하고 생활비 절약 방법을 실천하며 현명한 소비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과 에너지 절약 전략을 적극 활용해 인플레이션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이 글은 미국 노동통계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에너지정보청 등의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